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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rzbank/Premium Sim/방송수신료

독일/교환학생

by Lea K 2022. 11. 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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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진작에 끝난 이야기인데 제가 게을러서 이제야 쓰는... 코메르츠방크 계좌개설, 카드수령 과 프리미엄심으로의 유심변경 스토리와 방송수신료내기.


Commerzbank

Vivid Money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도 받았지만 비비드는 지점이 없는 카뱅과 같은 온라인뱅크이기 때문에 지점은행에서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하기로 했다. 함부르크는 Haspa라고 슈파카세 지점이 상당히 많고 학교에서 슈파카세 Automat 이 있는 등 상당히 유용한 편이지만, 비비드 머니의 카드를 이용 해 슈파카세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기도 하고, 별다른 테어민 없이 온라인과 DHL을 통해 계좌개설이 가능한 Commerzbank에서 만들기로 결심했다. 참고로 다른 친구들은 거진 슈파카세에서 만들었다.

코메르츠방크의 경우 우선, 학생계좌 개설이 안됐다. 내가 잘 모르고 한건지는 몰라도 개설신청할 때 Student가 계속 Ausbildung으로 바뀌는 걸로 봐서는 외국인의 학생계좌 개설이 안되는 듯. 이 경우 지로콘토는 매월 최소 700유로씩 입금이 돼야 계좌유지비가 추가로 들지 않는데, 코메르츠방크 계좌에서 돈을 꺼냈다가 다시 700유로를 입금하는 방식으로도 유지가 되는 듯 하니 계좌유지비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기본 중의 기본, 지로콘토 개설신청 링크이다. (코메르츠가 뭐 이벤트 해준다고 해서 추천인계좌개설링크이므로 원치 않는다면 새로 링크를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그래도 저걸로 개설하면 누이좋고 매부좋고니까 누군가 해준다면 사랑을 드리겠어요)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코메르츠의 장점!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고 나면 본인인증을 해야하는데 방식은 두가지이다. 코메르츠방크로 찾아가거나 Deutsche Post 에 가서 하거나. 나는 괜히 은행갔다가 테어민 잡으랴 뭐하랴, 독일어도 못하는데 어버버 하다가 나올까봐 우체국으로 가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우체국으로 갈 이유도 없는 것 같긴 함. 은행에서도 친절하게 없무를 잘 봐줌. 다만 대기시간이 복불복이다..... 코메르츠에서 챙겨가라는 인증용 종이와 인증을 위한 안멜둥서류, 여권을 챙겨서 우체국에 가면 1분안에 다 처리해준다. 그냥 Ich möchte das machen 하면서 코메르츠 서류보여주면 알아서 해줌.

이렇게 인증이 끝나고 나면 코메르츠로부터 우편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가끔 한두통은 따로 떨어져서 오기 때문에 며칠간은 꾸준히 우편함을 확인하며 처리를 해가는 것이 좋다. 계좌번호를 비롯한 모든 정보가 우편으로 날아오는데 우편하나 당 정보 하나다. 예를 들어, 온라인뱅킹의 ID의 역할을 하는 Teilnehmernummer 가 담긴 우편 한통, 계좌번호가 적힌 우편 한통, 온라인뱅킹 로그인을 위한PIN번호 한통, 카드 PIN 한통, 카드 한통 그리고 온라인 뱅킹신청 후 Photo Tan 우편 한통... 더있나...? 아무튼 대략 이런 우편들을 각각 받게된다. 한국에서 온라인 뱅킹을 위해 쓰는 보안카드나 ...그 뭐냐 전자식 그거 아무튼 그 역할을 하는 게 Photo TAN이다. 따라서 온라인 뱅킹을 위해서는 일반 Commerzbank 어플과 코메르츠의 photo TAN 어플 이렇게 두개를 다 다운받아야 한다. 그리고 로그인을 위한 ID와 비번도 위에 썼듯 우편으로 날아오므로 잘 간직하고, 받고 나서 로그인하면 된다. 처음에 나는 뭐 내가 신청하면서 설정해놓고 까먹은 줄 알고 생쇼했음.

코메르츠방크에서 지로콘토를 열면 지로카드를 하나 받아야 하는데 참고로 나는 우편을 못받았다. 카드 PIN 번호는 받았는데 카드가 없는 상황. 처음에는 우편이 안온 줄 알고 늦게오나.. 이러면서 마냥 기다렸는데 그렇게 약 2달을 카드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잘못된거 같아서 은행을 찾아갔다. 원래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려고 했는데 온라인에는 돈 주고 재발급하는 창밖에 없고 메일문의도 내가 원하는 거랑 계속 다른답이 와서 그냥 은행에 찾아가기로 했다. 기숙사에서 가까운 반츠벡마크트 역 근처에 코메르츠방크가 있어서 그쪽으로 찾아갔는데 테어민은 안잡았고 그냥 오후 오픈 시간 조금 전에 도착해서 다른사람들과 눈치싸움 하며 기다리다가 오픈되고 앞쪽에 줄을 서서 비교적 빨리 처리할 수 있었다. 문의는 그냥 창구가서 지로콘토를 만들었는데 지로카드가 하나 와야하는걸로 아는데 맞냐, 카드 핀은 받았는데 2달동안 카드를 못받았다 이렇게 설명을 했더니 직원분이 놀라시며 확인해보신다고 하고는 이미 보낸걸로 뜨는데 문제가 생긴거 같다며 원래 카드를 막고 새 카드신청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새 카드와 새 핀은 일주일인가 내로 갈거라고 확인받고 빠르게 은행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정말로 이번 카드는 금방 받았다. 그렇게 완전히 코메르츠방크 계좌 개설과 카드 수령 끝!!!!

*코메르츠방크 지로카드는 월 700유로가 입금되면 수수료 무료이다(라고 나는 알고있다) 그리고 이건 그냥 내돈 빼다가 넣어도 되는 것같다. 현시점 내가 매월 초에 장보는 카드로 1000유로 뺐다가 월중순~말 쯤에 700유로는 다시 코메르츠로 입금하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수수료 낸 적 없다. 수입없는 유학생들 괜히 수수료내지 말자.


방송수신료

안멜둥을 하면 곧 방송수신료를 내라고 우편이 날아온다. 학생기숙사는 아인첼보눙으로 치기 때문에 개인이 방송수신료를 다 내야만 한다.

방송수신료 우편은 이렇게 날아오는데 옆에 Antwortbogen때문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 왼쪽 우편에도 써있는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면 보다 쉽게 수신료등록을 할 수 있다.
https://www.rundfunkbeitrag.de/antworten/index_ger.html

Der Rundfunkbeitrag  - Anfrage zur Beitragspflicht beantworten

Der Beitragsservice hat Sie angeschrieben, weil für Ihre Anschrift kein Beitragskonto ermittelt werden konnte. Für Ihre Antwort nutzen Sie einfach dieses Formular. Bitte geben Sie dabei unbedingt das 10-stellige Aktenzeichen und die Postleitzahl an.

www.rundfunkbeitrag.de

온라인 신청 링크로 들어가면 왼쪽 우편물 상단에 써있는 Aktenzeichen 과 본인 주소의 PLZ(우편번호)로 신청서에 접근할 수 있다. Muster를 보여주고 싶은데 너무 오래 지나서 쓰다보니... 할수가 없다. ㅈㅅ ㅎ
근데 그냥 본인 정보 입력하고 뭐 그런거라 적당한 구글번역기와 구글링이면 어렵지 않게 온라인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그냥 3달에 한번 자동이체로 신청했는데 자동이체 신청을 하게되면 ARD에서 자동이체 동의서를 보내준다.

위와 같은 우편물과 자동이체 동의서류, 그리고 우편봉투가 동봉돼 오는데, 우선 Aktenzeichen 이 있던 자리가 Beitragsnummer로 바뀌었고(참고로 저 번호가 나에게 해당된 수신료 번호이므로 잘 보관해서 번호를 잊지 않도록 하자) 수신료 고지와 SEPA동의서를 작성후 동봉된 봉투에 넣어 우편을 보내라고 적혀있다. 요청받은 대로 해서 봉투에 넣어 그냥 노란 도이체포스트 우편함에 넣으면 완료다. 봉투 따로 같이 주는게 우편비 부담때문이니 그냥 주는 봉투에 잘 담아서 보내면 된다. 따로 우편비낼필요 없다.

동의서가 잘 가면 마지막으로 이런 우편을 받는다. 그리고 기다리면 이제 알아서 돈 빠져나감... 크흡
방송수신료 아까워서 라디오 산 사람이 나야나...
방송수신료는 안내는 법 없으니 요리저리 피할 생각말고 그냥 빠르게 처리하고 내버리자.


Premiumsim

이건 사실 교환학생으로 와서는 굳이 할 필요 없는 거긴 하지만...
처음 독일에,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 머문다면 보통 Aldi Talk 이나 기타 선불심을 이용하게 된다. 우선 당일에도 바로 개통이 가능하고 언제든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자면 후불심이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래 머물 생각이라면 자연스레 저렴한 후불심통신사를 찾게 된다. (다만 후불심 통신사라고 망이 다 다른게 아니고 그냥 회사이름이랑 제공하는 데이터와 가격이 다른것 뿐이니 통신망이나 가격 등 잘 비교해서 자신과 잘 맞는 저렴한 통신사를 이용하시길) 나는 어떻게든 오래 버티고 싶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후불심으로 갈아타려고 생각중이었다. 와서 정신없이 지내다가 깜빡하고 선불심을 한달 더 써버리고 말았지만...

내가 바꾼 후불심은 Premium Sim이다. 만약 프리미엄심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벤트할 때를 잘 노려서 신청하시길. 나는 한달 11,99유로 14기가를 신청했다. 선불심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가격...!!!

프리미엄심의 경우는 monatlich kuendbar 옵션이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도 부담스럽지 않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약정으로 신청하는 경우 심 비용을 면제해주는 것과 달리 매달 취소가능한 옵션을 선택하면 19,99유로의 심비용을 내야 한다. 1년을 머문다면 그래도 이득이기에 나는 과감히 바꾸기로 했다.

알디톡을 쓰는 2달동안 이미 여기저기 핸드폰 번호를 쓰고 이미 번호를 다 외워둔 나는 새 심을 신청하며 번호가 바뀌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알디톡에서 받은 번호를 프리미엄심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하고 신청을 했는데 프리미엄심 측에서 해당 통신사 측에 번호이동에 대한 증명을 넘겨받아야 한다며 거절메일이 왔다. 그래서 다시 급하게 구글링을 해 알디톡 번호이동 신청서를 찾아 번호이동을 신청했다.

https://media.medion.com/cms/medion/alditalkde/Rufnummernmitnahme-von-ALDI-TALK-zu-einem-anderen-Anbieter-10-2022.pdf

위 링크가 Rufnummernmitnahme von Aldi Talk zu einem anderen Anbieter 신청 서류다. 신청해서 간단하게 상단에 적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번호이동은 신청한다고 바로되지는 않고 내 경험상 일단 선불심 기간이 남았다면 그 기간이 지난 후 부터 넘어가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프리미엄심에서 임시번호를 제공해 준다. 고로 걍 쓰다가 선불심 계약 끝나면 미리 도착한 프리미엄심으로 갈아끼우고 아무일 없던 듯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프리미엄심을 이제 약 반년넘게 써왔는데 개인적으로 넉넉한 데이터로 풍족한 생활을 하는게 나쁘지는 않다. 가끔 아이패드나 노트북 핫스팟도 하고 여유있는 데이터부자의 생활.. 제법 즐거워요.
다만 교환학생 왔잖아요? eduroam 와이파이 연결하면 독일 내 대학근처에서 항상 와이파이 쌉가능이죠? (사실 EU국가 내 대학에서 다 와이파이 될듯) 생각보다 데이터가 너무 남아돌아서 좀 더 싼 요금제 할걸 싶기도 하다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다.
연결성은... 적당하다 항상 끊기지 않고 연결되는 인터넷..? 독일에서 바라면 안된다. 적당히 쓰고 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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