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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등록금 납부/Stabi 카드신청

독일/교환학생

by Lea K 2022. 5. 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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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등록허가가 나고 임시학생증과 교통권, i-Tan 코드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임시". 정식 서류들을 받으려면 등록금을 납부해야한다.
독일 대학은 등록금이 없다며! 교환학생이라 본교에 돈을 냈는데 또 내라고?
이 등록금은 기타 부대비용도 있긴 하지만 거의 Semester Ticket을 위한 금액이다. 즉 교통권을 싸게 한학기 동안 이용하기 위해 내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학허가가 난 후 Stine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등록금 관련 서류가 올라와 있다.
Beitragsbescheid의 경우 어떤 금액들이 등록금에 포함됐는지를 보여주는 서류고 Zahltraeger는 등록금을 낼 계좌정보 등이 들어있다.

Beitragsbescheid 일부

총 335유로를 등록금으로 내야 함이 적혀있다. 하지만..

Zahltraeger에 나와있는 송금예시

친절하게도 학교에서 어떻게 입금양식을 써서 보내면 되는지도 다 알려준다. 그런데 위에 335유로와 달리, 예시에는 송금액이 285유로임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느냐?
무조건 예시대로 보내면 된다.

이 등록금은 대충 번역한 서류에 따르면 교환학생의 경우 임시학생증이 끝나기 2주 전 정도까지 보내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되도록이면 서류처리를 다 빨리빨리 끝내고 싶었던 나는 TK신청과 동시에 등록금도 납부했다. 그리고 저 50유로가 부족한 예시를 보며 고민하다가 나는 335유로를 보냈고 다른 학교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과 얘기를 했을 때 모두 285유로만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꼭!! 예시 그대로 보내자.
그래도 혹시나, 나처럼 잘못 보냈을 경우...
나는 잘못됐음을 깨닫고 학교 측에 전화를 했다.
https://www.uni-hamburg.de/campuscenter/beratung/info-beratung-telefon.html

Information und Beratung am Telefon

Das Büro ist die zentrale Anlaufstelle für Studienbewerber:innen und Studierende mit länger andauernden oder dauerhaften gesundheitlichen Beeinträchtigungen. Dazu zählen z. B. körperliche und psychische Erkrankungen, motorische, Sinnes- oder Sprechbe

www.uni-hamburg.de

문의를 위한 전화번호는 위의 링크에서 찾으면 된다.
참고로 전화해서 문의까지는 머릿속으로 할말을 백만번정도 반복해서 어떻게 상황을 전달했지만 해주는 말은 정확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메일로 내용을 보내주십사 요청했고 메일로 환불신청 링크를 받았다.

https://www.uni-hamburg.de/campuscenter/studienorganisation/studienverlauf/beitraege-gebuehren/semesterbeitrag/formular-rueckzahlung.html

Rückzahlungsantrag

Hinweis: Sollten Sie den Antragaufgrund von Exmatrikulation stellen und bereits endgültige Semesterunterlagen erhalten haben, müssen Sie diese bis spätestens zum 01.11. (Wintersemester) bzw. 30.04. (Sommersemester) an folgende Adresse zurück senden, da

www.uni-hamburg.de

위의 링크가 환불신청 링크이다. 각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고, 등록금을 내야하는 것보다 더 낸 것임으로 Überzahlung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돈은 학기 시작한 후 들어왔으니 잘 작성해서 제출했다면 일단 기다려보자. 학기가 시작된 후에도 안들어오면 그때 다시 문의를 해보자.

이렇게 등록금을 잘 냈더라도 TK서류가 학교에 들어가지 않으면 최종서류가 나오지 않으니 TK까지 잘 처리해야 한다. TK 서류를 보내는 방법은 이전 글에서 설명했으니 참고하면 된다. TK까지 마무리가 잘 되면 먼저 온라인으로 Bescheinigung이 올라오고 3-4일 내로 우편이 날아온다. (Stine의 주소를 교수님주소로 계속 놔뒀다면 과사무실로 우편이 가므로 기숙사 입사를 하면 바로바로 주소를 바꿔놓고 우편을 직접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자) 우편에는 9월까지 쓸 수 있는 찐! Semesterticket과 학생증이 들어있다. 미리미리 서류를 처리 해 두면 학기 시작부터 임시가 아닌 정식학생증과 제메스터티켓을 들고 다닐 수 있다.


학생증이 곧 도서관 출입카드인 한국과 달리 도서관카드를 따로 신청해야한다. 대학도서관이 해당 대학 학생과 동문 등 제한되어 있는 한국과 달리 독일의 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따로 카드가 있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libcard.rrz.uni-hamburg.de/sub/edit.php?lang=de&finishURL=register.php?lang=@lang@&cancelURL=index.php?lang=@lang@

Antrag auf Ausstellung eines Bibliotheksausweises

Bitte achten Sie auf korrekte Groß- und Kleinschreibung! * = Pflichtfeld

libcard.rrz.uni-hamburg.de

도서관카드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우선 위의 신청서를 작성해둬야 한다. 신청서를 작성했다면 신분증, 안멜둥서류(꼭 서면으로 들고있지 않아도 된다. 스캔해둔 서류를 핸드폰으로 보여줘도 ok)를 들고 도서관에 가서 카드를 받으면 된다. 참고로 보통 하나의 큰 중앙도서관이 있고 학부도서관은 법대나 의대 등 특수한 과만 있는 한국과 달리(아닌 대학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겪은 2개의 학교는 이런걸로 압니다, 학과 열람실은 따로 있을 수 있음) 학부마다 Fachbibliothek이라는 학부도서관과 Stabi라고 불리는 Staatsbibliothek 으로 이루어져있다. 카드는 가장 흔하게 Stabi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보이는 카드 수령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지만 나의 경우 비자를 먼저 받아야 줄 수 있다고 해서 첫 시도 때 받지 못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AAI 도서관에서 발급을 해주니 그냥 AAI도서관 가서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학과가 있는 만큼 좀 더 편안한 분위기를 느낀달까. 혼자만의 상상이다.

도서관 카드는 이렇게 생겼다. 카드번호가 곧 도서관사이트 ID고 비밀번호는 잘 체크해 뒀다가 바로 바꾸도록 하자. 참고로 Stabi에서 책을 무인으로 빌릴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므로 특수문자는 안쓰는 것을 추천한다. 기계 자판에 특수문자가 없다.. (내가 못찾은건지...ㅠㅠ)
책을 빌리는 건 Fachbibliothek마다 기준이 다르다. 어떤 학부도서관은 빌리는 건 못하고 도서관 내에서만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어떤 곳은 주말동안만 빌릴 수 있고 등 기준이 다르므로 잘 체크해야한다. Stabi는 빌릴 수 있는 책이 있고 그 경우 사이트에서 책을 Ausleihen하면 도서관 측에서 찾아서 따로 보관해준다. 그럼 도서관에 가서 찾아서 빌려가면 된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여유가 되는대로 제대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AAI 도서관 이용하기
AAI(Asia-Afrika-Institut) 또는 ESA O 도서관 이용법을 적어봅니다...
우선 재킷과 가방은 들고들어갈 수 없다. 도서관 입구 오른쪽에 옷걸이가 있으니 옷을 걸고 가방은 그 아래 두고 들어가거나 하면 된다. 필요한 물품은 옷걸이 옆에 있는 바구니에 담아서 들고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도난시 책임지지 않으니 사물함 이용을 추천한다. 사물함을 이용하는 방법은 쉽게 말해 도서관 카드를 담보로 열쇠를 받아 이용하는 방식이다. AAI 도서관 데스크에 가서 Schließfach Schlüssel, bitte 하면서 카드를 드리면 열쇠를 주신다. 해당 열쇠에 맞는 사물함을 이용하면 되고 마찬가지로 필요한 물품은 바구니에 담아서 들고 들어가면 된다. 사물함 열쇠는 당일 도서관 문 닫기 전에만 반납하면 된다.
참고로 AAI도서관은 책을 빌릴 수 있는데, 데스크 오른쪽에 무인으로 빌리는 기계가 있다. (나도 아직 빌려보지는 않았다)

+참고로 대부분의 물품보관함이 그렇듯 닫고 잠글 때 코인을 넣어야 하는데 처음 열쇠로 사물함을 열면 가짜코인이 나오니 그걸 다시 넣고 잠그면 된다. 진짜 돈은 넣지 마세요...

AAI도서관에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쭉 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면 한국학과 관련 도서가 있는 곳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공강시간에 그곳에서 자리잡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구역은 Ruhebereich, 조용히 해야하는 공간이다. 그래도 노트북은 다들 어느 정도 쓰니 독서실마냥 조용할 필요는 없지만 대화는 자제해야 한다. 구역 초반이 한국학과관련이라 한국어로 된 책들(만화책도 있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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