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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끝

뀨뀨까까/이모저모

by Lea K 2021. 12.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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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쉽지가 않네. 4학기 끝났다. 교환가는 학기에 장학금 받을 수 있을까 살짝 기대해봤는데 애초에 학점 나오는건 포기하고 들은 과목이 있었다는 걸 잊고 있었지 뭐야.. 그리고 사실 공부 개떡같이 안했는데 성적만 잘나온거라 좀 양심리스긴 했다. 뭐 사람이 양심 좀 없이 살 수도 있지. 남한테 해는 안 끼친다구요.

작심 3일은 아니고 작심 한 1년 좀 안되게 매달 글을 쓰긴 했는데 9월 초에 이래저래 일이 있었잖아요? 그 후엔 걍 던져서 블로그 죽을 뻔 했다. 학기중엔 사진 보정도 못하니까 커튼콜 올릴 일도 없고 독일가는 돈 모으겠다고 애초에 관극 자체도 잘 안했으니까... 이래놓고 오늘도 와인사느라 돈 씀. 나이를 먹어도 딱히 절제력이 늘지는 않는다. 누가 돈을 벌어봐야 아낀다고 했나. 보상심리로 더 쓰는거 같은데.

방학을 맞아 독일어 공부도 좀 더 하고 책도 읽고 그러려고 했는데 그냥 12시에 일어나는 사람 됨. 그때쯤 일어나면 동생이 점심만드는거 같이 먹겠냐고 물어봐서 오케이 하고 같이 먹고 (오늘은 만두전골 먹음)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다시 잠. 아니면 술먹고 잠. 그래서 일단 1월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새해 초는 뭐 좀 지키지 않을까?

그래도 교환가기로 한 학교 교수님이 미리 그쪽 친구들과 연결시켜주셔서 일주일에 한번씩 줌으로 이야기하는 중이다. 근데 이제 거의 나혼자 엉망진창 독일어로 떠드는... 어제 급발진해서 오타쿠토크를 해버림. 물론 좋아하는 건 여지없이 드러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오타쿠는 눈치 없이 그걸 하루종일 드러낸다는게.... 당사자발언입니다. 어쨋거나 덕분에 젓가락이 Stäbchen 이라는 것과 식감...비스무리한 단어가 Konsistenz 라는걸 배웠다. 네이버사전에 치니까 좀 다른 뜻이 나오던데 칭구들이 Konsistenz ist hart/weich 이렇게 쓴다고 알려줬으니 맞겠지 뭐. 사실 반은 못알아 듣는데 대충 눈치와 어쩌구로 알아듣는척함. 역시 쉽지않아...

아무튼 쉬는 동안 블로그도 나름 열심히...다시....써보려고는...한다..
그리고 CLC 최유진 케플러로 1월 3일 재데뷔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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