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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이모저모

뀨뀨까까/이모저모

by Lea K 2021. 2. 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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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엔 눈이 꽤 왔다. 방어회 먹으러 갔다가 집에 갇혔다는 후문. 나중에 보니 그 날 길도 엄청 밀린 모양이라 버스를 탔어도 정신 못차렸을거다.

카프레제
연어회
방어회

이번 방어모임은 연어도 추가했다. 바다회사랑 the love... 카프레제와 바게트까지해서 연어오픈샌드위치마냥 얹어 먹었다. 먹는데에만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 쓴다. 와인도 추천 받아 한 두병 같이 마셨는데 난 몇잔 안마셨는데 사라지는 걸 보고 서러웠다. 집에서는 어차피 나밖에 안마셔서 아쉽지 않을 만큼 마시는데 이 날 같이 먹은 친구들은 다 술을 잘마셔서 내가 제일 못마신다. 억울해!

킹스스피치 커튼콜

올 해 첫 관극은 킹스 스피치였다. 연극열전 라인업으로는 20년 라인업이긴한데 계속 못 보다가 해가 넘어가서 보고말았다. 좀 더 일찍 봤다면 한번 더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쩌니작품들이 말, 이야기들에 대한 것들이라 여러가지로 생각도 많이 들고 나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렁스는 못봤지만) 마우스피스-아들-킹스스피치로 이어지면서 남의 이야기-모두의 이야기-나의 이야기와 모든 말들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해 볼수 있지 않았나.

하이디라오
토림도예 개완

 놀랍게도 내 취미 중의 하나는 차마시기인데.. 동아리활동으로 즐길 때는 동방에 다구들이 다 갖춰져 있으니 그곳에서 서식하며 따로 다기를 구매할 필요성을 못느꼈었다. 요즘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차를 마신지도 오래돼가니 드디어 구매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차를 접하지 않은 지 몇년이 돼서 이제 다시 문외한인지라 친구에게 겸사겸사 연락을 했는데 마침 개완을 좀 정리한다고 해서 밥도 얻어먹고(?) 개완도 싸게 얻을 수 있었다. 언제나 운이 좋은 김레아 :) 오랜만에 만나는지라 근황도 나누고 밥도 먹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개완 색이 아주 이쁨. 토림도예 개완인데 아무래도 혼자 마실 거라서 용량이 클 필요도 없는지라 그대로 받아왔다. 덕분에 집에서 정산소종을 맛나게 마시는 중이다.

왓챠에서 1월동안 진정령 다봤고, 생혼도 봤고, 중국남자에 사랑에 빠졌고, 워먼더거도 보고 지금은 경여년 보면서 마도조사 애니도 보고 원작도 샀다. 肖战 我爱你。。。 어릴 때 한자 5급 땄는데 다 소용없다. 애초에 중국은 간체쓰니까... 이쁜사람 좋아하는 나는 너무 쉽게 얼굴에 홀려서 큰일이다. 어디가서 사기당하면 안되는데 🙃


museum of colors


63빌딩에서 진행하는 전시인데 사진전이 중심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사진을 찍긴 찍는데 연뮤덕질의 연장선으로 커튼콜이나 휘리릭 찍는 나는 사진작가들이 찾아내는 구도와 연출이 항상 신기할 따름이다. 원색의 뚜렷한 차이는 동화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고 채도/명도차이에 의한 색의 배열은 부드럽고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전시 사진과 이야기는 따로 짧게 적어야지.

겨울은 딸기♡
소고기

엄마생신이라 소고기를 사다가 구워먹는데 삼겹살 먹듯이 먹었다. 차이점은... 오래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다는 것..? 동생한테 맡겼는데 부위별로 다 사와서 배부르게 잘먹었다.

친구가 만들어 준 알리오올리오
무뼈닭발
뷸러 샤도네이
코젤...뭐 크리스마스에디션이야뭐야
이거 개맛없음

이번 달에 초대(?)를 많이 받아서 이것 저것 먹었다. 내가 하는 파스타는 맛없던데 남들은 왜 잘하지. 아니 왜 나는 맛이 없게 만드는가에 대한 고민이 커져간다. 면러버인데 할줄아는 면이 라면뿐이라니..
공익을 위해 작성하자면 저 고스트 맥주 사과식초맛남.... 웬만하면 술 안가리는데 캔 따서 따르고 마시려고 냄새 맡는 순간 잘못됐음을 알았다. 그러면 마시지 말았어야하는데 마셔버림 ㅠㅠ 너무너무 취향이 아니라서 한모금 마시고 친구한테 넘김.. 같은곳에서 만든 포터는 괜찮던데 얘는 왜그래요ㅠㅠ 도전은 신중히...!

콩장

오랜만에 방문한 콩장! 이 전날에 다이어트 한다고 조금 먹었는데 콩장가서 두그릇 쓱싹 해버렸고 역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것이다 라는 깨달음을 얻고 왔다. 요즘 밖에서 뭘 먹으며 돌아다니기가 힘드니.. (제공해주는) 후식 아이스바를 안에서 먹고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운이 좋게 웨이팅이 없어서 괜찮다고 말해주셨다. 공연전에 매운거 먹은거라서 가라앉힐 필요가 있었는데 매우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어..

누란누란 무대사진

창작산실 연극부문 극단 산수유 신작.
산수유다운(?) 공연! 용진배우님 12인도 그렇고 캐릭터 너무 잘어울리신다 ㅋㅋㅋ 12인배우들이 좀 있어서 그리워졌고 내(?) 12인 어디갓서,,,,, 현 대학생이기도 하고 공대를 다니다가 인문대로 건너온 나는 보면서 여러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학문이 현실과 동떨어질 수는 없지만 현실에 파묻혀도 안되는 게 아닌가. 비단 기업뿐 아니라 국가도 공학지원에 더 큰 힘을 준다고 느껴서 더 씁쓸하게 끝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이지 않나 생각했다.

63빌딩

이번 달은 학기중 고생한걸 보상받고 싶었던 건지 먹고, 마시고, 오랜만에 관극도 좀 하고, 티비를 잔뜩 본 한달이었다. 2월부터는 이지 개강준비를 해야하고.. 당분간 관극도 쉴 예정이다. 뱅쇼를 만들어보고싶은데... 아직은 머리속에 있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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