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비평] 교회에서 콘서트홀까지, 엘림아트센터 선데이 콘서트 <최주용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추측컨대, 오르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악기는 아닐 것이다.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는 악기 내가 개인적으로 오르간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기도 하다. 특히 파이프 오르간은 ‘건축한다’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거대한 파이프의 자리를 미리 설계해야 하니, 클래식 전문 콘서트홀에서도 만나기 어렵거니와 주로 교회나 성당에 위치해 해당 종교인이 아니라면 더욱 만나기 어려운 악기이다.인천 청라에 위치한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는 2단의 손건반과 발건반, 31개의 스톱으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이 지어져 있다. 올해에는 ‘라이징스타 시리즈’라는 이름의 선데이 콘서트를 통해 낯선 파이프 오르간을 클래식 콘서트 장에서 보다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최주용 오르가니스..
post/2024 ARKO 공연예술 히치하이커
2024. 8. 24.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