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던 공연 또 본 관극이 더 많았던 22/23 시즌...
원래 이 시즌 마지막(23년 7월)에 니진스키 갈라콘서트랑 공연 있길래 보고싶었는데 2월에 출국해서 못본게 아쉽네요.
겨울학기에 제공되는 문화카드로 공연 공짜로 보고 다녔는데도 지난 시즌보다 덜본 것 같아요. 이유는 아마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그리고 확실히 내돈을 조금이라도 내야 더 집중하면서 보는 것 같긴 하다는 생각을 하며...
후기 2편 스타뚜!
2022. 08. 17. 19:00
Hamburg Orgelsommer, Hauptkirche Sankt Michaelis
극장 휴가기간이라 심심하던 와중에 함부르크에서 오르겔좀머라는 걸 한다길래 호다닥 하나 골라 갔다 왔다. 여름 내내 같이 도서관에서 독일어 공부를 빙자한 빙수먹는 파티의 친구랑 겸사겸사 공연하는 성당(인지 교회인지) 전망대도 올라갔다오고 내려와서 공연도 봤는데 오르간 공연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자리도 추천해주고 이것저것 막 설명도 해주셔서 둘이 계속 신기하다~ Schön~ 이러면서 들음.
사실 바흐 연주는 별로였고, 르망이랑 투르네미르 곡 연주가 너무 좋았다. 높게 울리는 소리가 너무 신기하고 여름 분위기 그 자체...
헨델 곡은 2,3,4악장 너무 후루룩 지나가는 기분... 끝난지도 몰랐다.
마지막곡은 마지막이라서인지 강강강 스타일의 곡이었고.. 사실 곡이고 뭐고 그냥 소리가 왼쪽에서 들렸다가 오른쪽에서 들렸다가 정수리 위에서 들렸다가 해서 계속 신기해하고 있었음.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여름에 함부르크에 있다면 성당 전망대 구경하는 겸 오르간연주까지 보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2022. 08. 26. 18:00
연극 <Die Verwandlung, 변신>, Theater im Gewölbe
5년주기로 열리는 카셀도쿠멘타를 스쳐 바이마르페스트 중인 바이마르 여행을 위한 여행길..! 또 가서 공연한번 보겠다고, 게다가 축제중이니까 뭔가 특별한거 할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죄다 괴테어쩌구만 하길래 눈에 불을 키고 뒤져서 카프카 작품 연극을 보았습니다. 괴테가 뭐가 어때서! 라고 한다면... 괴테 극을 올리는게 아니라 괴테와 여자들 뭐 그런 극들이었다고... 그 전날 괴테 생가 앞에서 하는 괴테 와인 페스트에서(괴테 멈춰!) 와인 줄창 마시다가 숙취 얻고 쌀국수로 해장한다음 보러 들어갔는데, 카페같은 공간 앞쪽 구석에 작게 붙어있는 무대에서 진행되는 1인극이었다. 재밌었던 건 관객 6명인가 8명인가 아무튼 3-4팀 뿐이라서 처음엔 썰렁하다고 느꼈는데, 배우가 혼자서 땀뻘뻘 흘려가면서 열연을 해줘서 금방 집중해서 봤다. 그리고.. 무대 뒤 벽에 벌레그림에 배우 얼굴 붙어있어서 좀 시강이었다.
https://www.theater-im-gewoelbe.de/stueck-FK
Theater im Gewölbe | Thüringer Tanz-Akademie
Theater im Gewölbe | Thüringer Tanz-Akademie
www.theater-im-gewoelbe.de
2022. 09. 06. 20:00
연극 <H" 100 seconds to midnight>, Thalia Theater
H는 스티븐 호킹의 H.
본공연 전에 프리뷰같은 공연이라(Voraufführung) 그런지 전체적으로 살짝 소란스럽기도 하고 윌슨연출도 공연 전에 나와서 한마디 하고 그랬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인상깊었던 연극이고 반복적인 대사로 울림을 만든것도 재미있었음. 근데 내용은 (또)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인지 막 새로울 건 없었던것 같은데...
그리고 배우 한명이 대사가 미친듯이 많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완전 날라갔는지 객석 앞열에서 스태프가 앞머리 던져줘도 그 장면하나를 이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연극 한 부분 마냥 "Hilf mir!" 하면서 진행하길래 배우의 순발력이란 무엇일까 감탄하면서 봤다. 물론 돈 많이 주고 봤으면 빡쳤을 수도 있는데 아참, 이 공연부터는 거의 모든 공연을 Kulturkarte(함부르크에서 겨울학기에 1,2학기 학생들한테 나눠주는 문화카드)로 공짜로 봐서 걍 모든게 재밌었다.
https://www.thalia-theater.de/stueck/h-100-seconds-to-midnight-2022
Thalia Theater - "H" 100 seconds to midnight
www.thalia-theater.de
2022. 09. 17. 20:00
종묘제례악, Elbphilharmonie
한국에서도 한번도 안들어본 종묘제례악을 독일와서 보는 나.. 그치만 어차피 한국가도 안볼거같아서 그냥 가서 봤어용. 재밌진 않았고 엘브필보다 종묘야외가 확실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날 하펜게부어츠탁이라서 끝나고 엘브필 플라자에서 불꽃놀이 구경도 했다. 근데 게부어츠탁에 제례악? 역시 탄생과 죽음은 하나인 것이죠(...)
Sat, 17 Sep 2022 20:00 The Court Music Orchestra of the National Gugak Center Seoul
With the ritual music »Jongmyojeryeak«, the Korean Royal …
www.elbphilharmonie.de
2022. 09. 19. 20:00
연극 <(R)Evolution>, Thalia Theater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 이라는데, 아니 근데 내가 이때 만난 독일친구들은 아무도 유발하라리 모르던데? 그래서 난 한국에서만 유행인감 했더니 탈리아는 연글을 맹글고...? 암튼 이게 22/23 프리미어는 아니고 전 시즌에 했던거 재공연 한건데 너무 재밌긴 했다. 이것도 나중에 한번 더 봤다. 일단 시작부터 스티브 잡스마냥 옷입은(파란셔츠였지만) 배우가 나와서 앞으로 공연장에서 나노섬유를 통해 관객들의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추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남편이 젊은 여자랑 바람난것 같으면 메데이아 추천해주고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으면 오이디푸스 추천해 주겠다며 ㅋㅋㅋㅋ 극장 내 직원들의 자리는 줄겠지만 관객은 덕분에 늘어날거래 ㅋㅋ큐ㅠㅠ 유전자 조작과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AI, 사이버 세상에서의 섹스와 트랜스데이터를 향한 열망 등을 옴니버스처럼 병치시켜서 진행하는데 재밌으면서 씁쓸한 극이었다. 독일에서 본 모든 연극 중 이걸 젤 재밌게 본 듯.
https://www.thalia-theater.de/stueck/-r-evolution-2019
(R)Evolution
www.thalia-theater.de
2022. 10. 05. 20:00
연극 <Was Nina wusste>, Malersaal-Deutsches Schauspielhaus Hamburg
아, 이것도 보는 내내 이해를 하나도 못해서 '오, 어떡하지..' 하면서 본 연극이다. 독일온지 반년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이해를 못할 수가 있나 자괴감 MAX... 저는 연극을 보면 안되나봐요...ㅠㅠ
https://schauspielhaus.de/stuecke/was-nina-wusste
Was Nina wusste | Deutsches Schauspielhaus Hamburg
In seinem neuen Roman erzählt David Grossman eine israelisch- jugoslawische Familiengeschichte, eng verzahnt mit der dunklen Seite der Geschichte des 20. Jahrhunderts. Schauplatz sind zwei Territorien, auf denen stellvertretend Konflikte der Weltpolitik a
schauspielhaus.de
2022. 10. 31. 19:30
연극 <Woyzeck, 보이첵>, Großes Haus- Deutsches Schauspielhaus Hamburg
아니, 팜플렛에서 연출의 말 읽어볼 때는 흥미로웠는데 막상 공연보니 이게 맞나 싶었던...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데 거기서 한, 두개씩만 바뀌어가는 75퍼센트의 치사율을 보여주는 회귀물... 이랄까? 아무튼 결론은 재미없었음.
https://schauspielhaus.de/stuecke/woyzeck
Woyzeck | Deutsches Schauspielhaus Hamburg
„’s ist Zeit Marie.“ Woyzeck tötet Marie. Unehelicher Vater. Gedemütigter Untergebener. Versuchsobjekt der Medizin. Opfer. Täter. Guter Mensch. Maries Mörder. Büchners Fragment eines Dramas geht der Frage nach, unter welchen Bedingungen Gewalt e
schauspielhaus.de
2022. 11. 01. 19:30
연극 <Das Schloss, 성>, Großes Haus- Deutsches Schauspielhaus Hamburg
사실 중간에 보려고 했었는데 취소돼서 다음 시즌 넘어와서 재공연 예매해서 한번 더 봤다. 또봐도 재밌더라구요. 근데 게을러서 그 사이에 원서 읽어야지 해놓고 하나도 안읽어서 딱히 이해되는게 크게 늘지는 않은 듯.
2022. 11. 08. 20:00
오페라 <Der fliegende Holländer,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Hamburgische Staatsoper
일단 저야 합창 좋아해서 합창으로 찍어 누르는건 오예였지만, 진짜 이 스토리와 연출이 너무너무라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면서 봤던 오페라.. 진자 뭐가 문제일까...?
https://www.staatsoper-hamburg.de/de/spielplan/stueck.php?AuffNr=196371
Staatsoper Hamburg - Stück: Richard Wagner | Der fliegende Holländer
Fr 15.12.2023, 19.30 - 21.55 Uhr | Großes Haus Richard Wagner Der fliegende Holländer Einführung um 18.50 Uhr Sentas Träume zielen aufs Meer: Kommt von dort der Mann, der sie aus dem engen Leben zu Hause befreit? Es beginnt stürmisch, Wagners erste
www.staatsoper-hamburg.de
2022. 11. 15. 19:30
오페라 <Le Nozze di Figaro, 피가로의 결혼>, Hamburgische Staatsoper
다시보러 온 피가로! 여전히 서곡은 객석 다같이 빵빵 터지고 공연도 오페라 부파에 충실한 연출답다 해야하나? 지난번에 공연전, 인터1, 인터2 다 술먹고 졸았던 거라 이번엔 인터1 때 한잔만 미리 결제해놓고 공연 전이랑 인터2는 꾹 참았다. 덕분에 이번엔 제대로 다봤고 재밌었어용~
2022. 11. 18. 19:30
오페라 <Macbeth, 맥베스>, Stadttheater Bremerhaven
지인네 집들이 겸 앙상블찬스로 보게 된 브레머하펜 시극장 오페라..! 근데 이날 원래 맥베스 가수가 감기에 걸렸나..? 그래서 급하게 다른 도시에서 맥베스 공연 했던 가수를 콜해온거임 ㅋㅋㅋ 지인 말에 의하면 리허설만 호다닥 맞추고 올라왔다는데 성량이 너무너무라 진짜 깜짝 놀랐음. 근데 이제 레맥가수도 만만치 않은... 두분이 왜 무대 위에서 성량 대결하는건데요... 그리고 피칠갑 난리나는데 레맥 너무너무라서 이거 제목을 레이디 맥베스로 바꿔야 하는거 아닌지 고민했습니다. 지인 왈, 별명이 레이디 맥베스가 맞다며 ㅋㅋㅋ
2022. 11. 29. 20:00
연극 <(R)Evolution>, Thalia Theater
재밌는 건 남한테도 영업해야하는 지라 친구들 꼬셔서 보러왔는데 친구들도 재밌게 보는 걸 보고 뿌듯했다. 그리고 다시봐도 트랜스데이터는 진짜 대박임 ㅋ큐ㅠㅠ
-난 너가 여자가 되어도 사랑해
-여자? 난 여자가 아니야
-하지만 너 트랜스젠더라며
-응, 근데 난 여자가 되고싶은 게 아니야.
-그럼?
-난 데이터가 되고 싶어!
-.......뭐?
-클라우드에서!
-뭐라고? 자살하고 싶다는 거야?
-아니! 난 정보로서 영원히 살고 싶은 거야!
2022. 12. 14. 19:30
오페라 <Die Zauberflöte, 마술피리>, Hamburgische Staatsoper
공연 시작하고 서곡진행하는데 앞에 1열 중앙에서 뭔가 들썩들썩 하는 것.. 근데 서곡은 계속 진행되는데 1열 가운데에서 손들고 부축하고 난리가 나서 객석 다 웅성웅성하는 와중에 서곡은 계속되고 옆에서 구조대가 들것 들고 들어와서 실었는데 이제 그 들것이.. 무대로 가더니 들것에 실려가는 채로 노래부름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저기요...ㅠㅠㅠㅠ 진짜 무대로 들것채로 올라가서 노래부르는 순간 객석 다 뒤집어짐. 그치만 솔직히 저래도 되나 싶긴 한데.. 나도 진짜 하도 서곡 안멈추고 객석 쪽으로 슬그머니 조명도 비추고 해서 뭐지, 연출인가 고민하긴 했지만 그런걸 고민하게 해도 되나? 뭐 그런 고민이 생기는 거죠. 제가 공연장 내에서 아파도 꼼짝하기 힘든 공연장이 많은 나라에서 와서 그런가 몰라도....
아무튼 그리고 오페라에서 관객 노래시켜요,,, 파파게노-파파게나 이중창때인가 관객한테 노래시킨다고요...
그리고 i,c,h 옷입은 보이소프라노가 너무 귀엽고요 연출이 너무 신기해요... 아리아 부를 때 오케피트 쪽에서 앞에 카메라 두고 노래부르면 무대 뒷쪽에 LED전구같은걸로 팝아트처럼 쏴줌... 이게 뭔데요...? 그치만 재밌는 부분이 참 많아서 웃으면서 봤다.
2022. 12. 30. 18:00
연극 <Hamlet, 햄릿>, Thalia Theater
사골 햄릿 함부르크에서도 한다길래 보러왔는데, 이거 3시간 30분짜리 햄릿.. 이고 사실 난 1막만 보고 도망쳤다. 사유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어차피 앉아있어봤자 제대로 못볼거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는데, 뒤에 다시 못봐서 너무 아숩다. 시작을 덴마크 새 국왕 즉위식으로 시작하는데 이제 이걸 극장 로비에서 하고....? 그리고 외국에서 온 기자인지 그냥 인플루언서인지 인스타 중계마냐야 핸디캠으로 찍으면서 다니고 로비에서는 즉위식이니까 관객들한테 샴페인 한잔씩 나누어줌. 극장 들어가고 싶으면 들어가도 되는데 무대 스크린으로 핸디캠으로 촬영하는 즉위식 영상 송출해준다. 사실 저 핸디캠 배우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계속 여기저기 찍으며 돌아다녀서 공연 시작 시간 넘은지도 모르고 로비에서 즉위식 하는거 구경하다가 공연 시작시간이라 호다닥 공연장 들어갔는데 안에서는 영상으로 보고 있던... 이 초반 연출에 비해 무대는 반대로 좀 정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막 후에 도망칠만큼 몸이 좋지 않았던 지라 사실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ㅠㅠ
https://www.thalia-theater.de/stueck/hamlet-2019
Hamlet
www.thalia-theater.de
2023. 01. 06. 19:00
오페라 <Die Fledermaus, 박쥐>, Hamburgische Staatsoper
시작부터 무대 위의 커다란 하트가 너무 시강이었던... 심지어 이름도 Liebesland임 ㅋㅋㅋ 큐피드도 있다고요.. 오페라를 보러왔는데 무대 너무 서커스 또는 카지노 같아서 진짜 이게 뭐여 하면서 봤다.
https://www.staatsoper-hamburg.de/de/spielplan/stueck.php?AuffNr=196381
Staatsoper Hamburg - Stück: Johann Strauß | Die Fledermaus
Fr 05.01.2024, 19.00 - 22.15 Uhr | Großes Haus Johann Strauß Die Fledermaus Wos is g’schen? Zwei Freunde gingen zu einem Maskenball. Am Ende der Nacht gönnte sich Rentier Eisenstein, alias der Schmetterling, einen Scherz und legte den betrunkenen No
www.staatsoper-hamburg.de
2023. 01. 17. 19:30
오페라 <La Boheme, 라 보엠>, Hamburgische Staatsoper
보고 나와서 딱 두가지 생각했는데, 김첨지와 음악좋다. 나와서 아니 근데 음악은 왜이렇게 좋아? 하면서 보니 푸치니더라구요~ 무대를 칸 나뉜 사각형 구조물로 세워서 같은 빌라 사는 청년들 느낌이 났다. 로돌포놈 하면서 혀차다가 음악에 감명받고 나왔습니다.
2023. 01. 20. 20:00
콘서트 <Berliner Philharmoniker-Esa Pekka Salonen>, Philharmonie Berlin
지인이 베필은 꼭 듣고 가라고 해서 급하게 플릭스버스 타고 진심 베필만 들으러 베를린 간 사람. 베를린 싫다고 해놓고 3번이나 갔다왔네요. 프로그램은 살로넨 작곡 오르간 연주랑 라벨, 바르토크 였는데 라벨에 완전 반하고 온 공연이었다. 마더구스랑 쿠플랭의 무덤 연주했는데 이 공연 후에 한동안 쿠플랭의 무덤 반복재생... 특히 현악에 너무 반했는데 나중에 바이올린 전공하는 지인이랑 대화하다가 갑자기 베필수석찬양을 듣게 됐고요, 근데 너무 좋긴 했다. 쓰다보니 또 듣고 싶네요. 쿠플랭 무덤 st 곡 또 아는 거 있으면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2023. 01. 22. 18:00
오페라 <Lady Macbeth von Mzensk, 므첸스크의 레이디 맥베스>, Hamburgische Staatsoper
사실 저는 쇼스타코비치를 좋아하거든요? 안 적은 오케스트라 공연 프로그램에 보통 다 쇼스타코비치 있는 사람.. 근데 오페라도 있다길래 보러갔는데 진짜 보다가 음악은 둘째고 점점 입벌어져서 나중에는 턱빠져서 나온.. 스토리 뭔데? 마라맛사랑과전쟁??! 급발진 이야기에 너무 놀라서 음악은 기억도 안납니다...
https://www.staatsoper-hamburg.de/de/spielplan/stueck.php?AuffNr=212994
Staatsoper Hamburg - Stück: Dmitri Schostakowitsch | Lady Macbeth von Mzensk
So 12.05.2024, 18.00 - 21.15 Uhr | Großes Haus Dmitri Schostakowitsch Lady Macbeth von Mzensk Einführung um 17.20 Uhr Eine Frau wird zur Mörderin, und doch gilt ihr die Sympathie des 26-jährigen Komponisten Schostakowitsch. Katerina Ismailowa – Tä
www.staatsoper-hamburg.de
2023. 02. 07. 19:30
오페라 <Elektra, 엘렉트라>, Hamburgische Staatsoper
독일에서 마지막으로 본 공연인데 사실 기억은 잘 안나요. 이때쯤부터 출국준비랑 급하게 결정된 출국때문에 덩달아 급하게 추가한 여행 사이에서 헐레벌떡 다니느라 몸만 공연장에 있고 정신은 탈출해 있었던 것 같군요. 저러고 다다음날에 이스탄불 날아간... 아, 근데 이날 헬렌 권 소프라노 나와서 우왕 하면서 본 기억은 나는군요.
나름 교환 가기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열심히 보러다닌 독일 관극이지만 확실히 전부 이해할 수 없어서 생기는 공백들의 아쉬움을 한껏 체감한 시간이었다. 근데 저때랑 지금이랑 독일어 늘지도 않은 기분.. 눈물이 나요.
그래도 덕분에 한국에서는 뮤지컬과 연극만 보던 내 관람리스트에 발레나 오페라, 클래식도 관심을 갖게 해준 시간들이라서 즐거웠답니다.
[오블완] 2월 관극일기 (0) | 202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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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1월 관극일기 (0) | 202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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