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하노버 당일치기를 결정하게 됐더라? 아무튼 하노버 당일치기 다녀왔다. 저번학기 세미나에서 만난 교환학생 친구가 마침 하노버에 살기도 하고 함부르크에서 한시간 반정도 기차타고 가면 되는 거리라 당일치기에 도전해봤다. 그런데 기차 70분 연착됐다. 😇
다행히 무사히 하노버에 도착하기는 했습니다. 하노버 중앙역 앞에는 이렇게 말을 탄 동상이 있는데 친구 왈, 이곳이 하노버의 만남의 광장이라고... 근데 이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이 친구들도 모르는 모양. 아무튼 나오자마자 동상이 멋있어서 기차 연착으로 짜증났던 마음도 어느새 풀렸다. 이날 바람이 엄청 불긴했는데 해도 아주 쨍쨍해서 여러모로 즐거웠다.
하노버의 관광지를 연결한 Red Line! 이 라인을 따라 걸으면 하노버의 명소를 둘러볼수 있다나. 중앙역에서 길한번 건너고 왼쪽 건물쪽으로 가면 그 앞에 이렇게 1번이 있다. 근데 선이 정말 쭉 이어진건 아니고 끊기거나 닳아서 잘 안보이는 곳도 있어서 이건 좀 주의해야한다. 우리도 사방팔방 돌아다니다가 맨날 레드라인 어디갔냐고 하면서 돌아다녔음.
레드라인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극장! 오페라극장인지 그냥극장인지 그새 까먹었음. 잘보면 사람동상이 있는데 셰익스피어, 레싱, 괴테 등 유명한 작가들의 동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극장처돌이는 너무 행복하고...공연을 못본건 아쉽지만요 🤧
하노버 시청입니다. 일요일이라서 개방을 안할 줄 알고 그냥 가려했는데 들어가도 된다길래 냉큼 들어갔다. 다른 관광객(?)분들도 있어서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고 다같이 계단에 앉아 단체사진도 찍었다. 후후후
아무래도 독일 건물들이 이런 원래의 건축형태를 최대한 가지고 개조, 보수하는 식의 공사를 해서인지 한국과 사뭇 다른 건물내,외부가 감탄을 자아낸다.
시청 안에는 이전의 하노버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구현해두고 있다. 2개만 있는건 아니고 4개 있는데 사진을 2개만 찍었음. 이 둘은 비교적 최근의 모습이고 정말 옛날은 차없으면 못다닐거같던데.... 새삼 한국이 얼마나 오밀조밀살고있는가 싶었달까.
시청 내부에 작은 전시실이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남자와 여자인지 신랑과 신부인지... 돌, 흙으로 보이는 걸로 표현한 머리와 아래쪽과 다양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아름답게 표현된 색들이 인상적이라 마음에 들었던 작품!
시청 뒤쪽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호수와 공원이 나온다. 햇살이 좋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 내지는 산책을 나온 모습들이 보였다.
함부르크도 그렇고 여기는 물이 있으면 무조건 오리들이 있다. 큰데는 백조도 있다. 새삼 이런 자연친화적 공원들이 부러워지는 것,,,, 한국도 요즘 공원을 많이 만드는 추세이긴하지만 확실히 독일은 많은거같아..
아직 날이 덜풀려서 풍경이 약간은 차가운게 아쉽다. 이 공원을 지나 길을 건너면 아주 큰 호수(?)가 나오는데 진짜 모든 하노버 사람들 여기나와있는건지 아주 북적거린다. 보트도 탈 수 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부는 관계로 우리는 생략 ㅎㅎ
큰호수 주변을 돌면 Eiswagen 이나 다양한 트럭(?),수레(?)등을 만날 수 있다. 커피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원두향이 장난이 아니었다.
도착하자마자 돌아다녔으니 밥을 먹어야겠쥬?! 여기는 Extrablatt이라고 하노버 유명체인카페인가봉가.... 짱많다... 가게이름 기억못해서 구글검색하려는데 Hannover Ex 까지 치니까 나왔음 ㅋㅋㅋㅋ 카페라고는 하는데 음식도 팔아서 좀 가벼운 레스토랑 느낌 정도? 그래도 먹고 팁 1-2유로정도 얹어서 내고 나오긴 했다.
독일와서 느낀건데 얘네는 양이 진짜...많다.. 멘자도 그렇고 항상 배불러.. 남겨... 저거 버거 진짜 눈으로보면 짱크다. 소스통과의 크기를 비교해서 보시길.
뭐라 써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밥 먹고 알트슈타트를 돌아다녔다. 사진은 없지만 교회 앞쪽에 공공조서관(?)도 봤는데, 안보는 책을 기부하고 원하는 책을 가져가는 식의 중고 책거래장터, 무료알라딘 되시겠다. 그리고 요상한 조형물..인지 조각..은 아닌데 동상도 봤는데 이름이 나나래. 그냥 그런 애들을 나나라고 부른대. 동상이 3개인가 있었는데 나나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일요일이다 보니 많은 가게들이 닫고... 그래서 사실 거리에서 딱히 찍을게 없었다. 문을 닫았는걸...?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도 보고 한국에서 봤던 친구들 독일에서 만나고, 또 다 하노버 사는것도 아닌데 만나러 하노버까지 와준 다른 친구들과 우리 구경시켜준다고 이것저것 찾아봐주고 정말 즐겁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생각한건데 난 쇼핑에 크게 관심이 없잖아? 그래서 걍 근교 바이에른처럼 저 멀리 도시 아니면 그냥 당일치기로 다 다녀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겠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하노버는 여름에 한번 더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카페에서 수다를 마지막으로 친구들 떠나보내고 나도 함부르크로 컴백했다. 도착했더니 11시가 넘어서 기절잠잤습니다 😊
++DB Check in++
DB 예약 팁. 교환학생으로 왔다면, 게다가 1년을 머문다면, 독일 내 여행도 많이 다닐거라면 반카드25를 구매하길 추천합니다. 학생요금으로 구매하면 싸다. 반카드 구매하고 티켓사면 자동적용인데 검색할 때 내가 미리 설정을 바꿔둬야한다.
노랑칠부분이 처음엔 ...뭐더라 아무튼 저게 아님. 할인 적용이 안된 옵션으로 돼있어서 저걸 먼저 바꾸고 검색해야 할인된 티켓을 살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나이 따라서도 티켓값이 다르다. 노랑칠 부분을 한번 더 누르면...
이렇게 선택창이 뜬다. 그러면 본인에게 해당하는 나이+내가 가지고 있는 반카드를 설정하면 된다. 나이는 만나이이므로 잘 계산해서 적용하시길.
빨간 Komfort Check in 보이시나요? 기차타서 저거 누르고 등록하면 된다. 근데 Wagennummer 적어야하니까 탈때 몇번칸에 타는건데 확인하고 타는 걸 추천.
입력창에 번호와 자리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끝이다. 참고로 좌석지정은 추가비용이 들기때문에 보통 입석을 선택할텐데 각 좌석마다 위쪽 작은 디지털 화면에 어느구간에 예약이 돼 있는지 뜨기때문에 확인하고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예약이 아예 안된경우는 빈화면이었던듯...?!?!
그리고 저처럼 60분이상 지연된경우에는 Fahrgast Rechts.. 어쩌구 해서 승객권리...어쩌구로 약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도 DB어플로 신청 가능하다. 그런데 나는 또 멍청비용(은 아니긴한데)을.... 대충 읽고 휙휙 남기다가 실제 도착시간을 입력하는 칸에도 예상도착시간을 써버려서 걍 아무것도 못받는 빈털털이 됐는데(연락해서 정정할까했는데 같이간 친구한테 물어보니 3유로 아래로 받는다나... 그래서 걍 굳이 수고하지않게로 함 😇) 다들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3000원이라도 지키시길 바랍니다. 아참, 어플에서 들어가는 방법은 내 티켓 들어가서 해당티켓 선택하고 점세개 메뉴 들어가서 티켓변경? 뭐 그런거 들어가면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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