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뀨까까/이모저모

지각한 10월 일기

Lea K 2023. 12.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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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기를 12월의 1/3이 다 가서야 쓰는 사람이 있다...?

 

그래요, 그게 나에요...

그치만...그치만....!

11월의 저는 정말 바빴답니다.

부산도 가고 기차도 놓치고 그래서 거기서 시험도 보고, 발표 두개와 과제와 현장답사와 아르바이트..기타 등등

빠쁘면 그럴수도 있죠. 아무튼 10월 시작~


올림픽공원

추석을 마치고 창창한 10월 1일~

가족소풍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소풍이지만 이제 우리집 막내는 오지 않은.. 대신 작은이모가 함께 했다.

난생 처음으로 따릉이를 타봤어요~ 따릉이는 한국에서 먼저 봤는데 정작 이런 대여 자전거는 함부르크에서 슈타트랏(Stadtrad)으로 처음 타봄. 따릉이 후기는 일단 함부르크 자전거보다 가볍고 낮아서 너무 행복했다.

독일놈들 자전거가 너무 무겁고 안장이 높은게 맞았음. 나는 잘못이 없다!(ㅈㄴ)

한시간 제한이던가요? 아무튼 시간동안 알차게 자전거 타고 올공역 앞에 반납했다. 자전거 자체는 한성백제역쪽에서 빌렸는데 음식점이 올공역 쪽에 있어서 반납은 그 쪽으로 함.

고냥이는 돌아다니다가 본 친구

 

송도불고기

송도불고기 라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반찬이 무슨 샐러드바처럼 돼있어서 막국수 2-3그릇에 고기 2-3인분 주문하려던거 안된다고 고기를 인당 주문해야 한다고... 

근데 샐러드바.. 의 의미가 있을만큼 반찬을 리필해 먹지 않아서 략간 이럴일인가 싶었다네요. 맛은 나쁘지 않았음.

그치만 역시 적당히 섞어 먹고 싶었는데 그냥 고기잔뜩에 국수 추가해 먹은 사람들 됨.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밥을 먹고 나왔는데 다리가 호달거리더군요. 자전거의 후폭풍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이야.

조금 이르지만 코스모스 꽃을 보러 들꽃마루에 갔는데 이 전에 바람인지 비인지 아무튼 좀 날씨가 별로였어서 풀들이 다 쓰러져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진 않았지만 초록초록 노랑노랑 한 들판(이라기에는 조금 작은)을 보니 그래도 소풍온 느낌은 물씬 낫다.

근데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았고 나는 폐인모양새로 온거라 오래 즐기지는 않고 몽촌토성을 한바퀴 둘러보러 이동했다.

몽촌토성,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아니, 저기 나홀로나무를 내가 계속 나혼자나무, 홀로선나무 이따구로 불러서 아빠가 비웃음...

여튼, 여기 완전 Wiese! 들판! 초원! 이래서 너무너무 독일 생각났다..

이런데서 돗자리 펴고 피크닉 해야하는데.. 그냥 떠들고 책읽고 이러면서 놀아야 하는 딱 그런 공원인데...

실제로 완전 해 아래 저기 말고 가해에 나무 아래쪽은 돗자리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아무래도 차끌고 한시간넘게 달려와야 하는 사람들이라 빨빨거리며 돌아다녔지만.. 고작 1년 살고 독일무새 된 나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더라구요~

저 나무 뒷편 언덕으로 가면 하늘이 탁 트여보여서 좋았다. 점프샷 아빠가 찍어줬는데 진짜 못 뜀... ㅋㅋㅋㅋ

한탕 사진찍고 놀고 쭉 돌아서 내려가려는데 토끼 발견!

발견하자마자 아가가 나무계단 아래쪽으로 들어가서 가버리는 바람에 오래 보지는 못했고, 토끼 방사장이 있다길래 찾아다녔는데 결국 저친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고 다른 토끼는 만나지 못했다.

자담치킨 신촌점, 스리라차치킨

가족소풍 끝나자마자 저 아래서 신촌까지 올라간 사람이 바로 나에요..

 

신촌 그만가..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뭐 치킨을 먹자고 했는데, 원하는 치킨집이 문을 닫았나 포장만하나 그래서 찾아간 자담치킨.

맛나게 먹고.. 뭐 또 맨날 가던 곳으로 2차,3차 간것으로 기억합니다.

음주 멈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다음날 입니다.

참치오라버니 영화 개봉해서 보러왔다.

사실 예고편부터 그냥 오락영화겠거니 해서 딱히 실망도 없었고..

오히려 엔딩 크레딧은 너무 잘 만들어서 감탄하면서 봄.

유치한 판타지적 요소가 있어서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면 정말 유치하게 봤을 영화지만 난 그냥저냥 잘 보기도 하고, 캐릭터마다 상징물 이용한 엔딩도 잘짰고 영화 자체는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나서 킬링타임으로 잘 보고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참치 오라버니 얼굴은 언제나 빛이 나요


쿠마네꼬치
송아저씨 빈대떡

이 날은 함부르크에서 같이 교환학생 한 친구들이랑 신촌회동을 가졌습니다~

시작은 한 친구가 전에 갔던 꼬치집을 다시 가자고 해서 그러자~ 한게 발전해서 신촌회동이 된...

그 꼬치집은 쿠마네고요, 신촌에서 꼬치먹으러가면 항상 여기로 가는 듯.

저는 데운 사케 도쿠리 담아줘서 넘모 좋아한답니다~

근데 이제 저녁도 안먹고 1차를 꼬치집으로 했더니 배가 제대로 안차서 2차는 전집으로 갔다.

송아재 처음오는 애들이 있어서 일단 모듬전으로 시작, 김치전도 시키고... 사실 송아재 모듬전 다 먹을때 쯤부터 취해서 가물가물함.

김치전까지 다먹고 대포만 홀짝댈때 사장님이 파전 서비스도 주셨다. 갬덩 그 잡채....

(아닌가 김치전이 서비스였나? 

음주 멈추라고!)

암튼 신촌 전&막걸리 원탑 송아저씨


북카페 파오

이렇게 먹고 다음날 주니어포럼 1차 예비회의가 있었죠..?

그렇습니다, 여러분~ 제가 한독주니어포럼에 선발됐습니다~

그러고보니 블로그에 후기 쓴다고 하고 이것도 너무 정신없어서 못썼다 ㅠㅠ

차차 써보도록 하겠어요.

1차 예비회의는 간단히 한독주니어포럼 소개와 포럼에서 진행할 토론언어&주제를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비회의가 끝나고 나는 여행이 예정돼 있어서 바로 서울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캐리어 끌고 인천에서 서울로 회의 갔다가 다시 기차역 가는 나, 제법 프로페셔널 해요...?!

2023 마창진

여행은 새맞단 친구들과 함께하는 2023 마창진.. 인데 이제 나는 회의 때문에 늦게가서 창원과 진주밖에 못본...

아니, 근데 마산도 안갔는데? 애들 저녁 진해 동부회센터에서 먹었는데?

아무튼 마창진이다.

사진은 창원 방문 이유가 된 친구가 준비한 레터링 케이크...

인연이란 정말 신기해서 많은 점들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하게 긴 시간을 함께 공유하게 되는 인생의 이벤트같다.

하주옥 진주냉면

우리 인원이 총 9명이어서 하주옥 가서 온갖 메뉴를 다 시켜 먹은 사람들이 됐다... 

사진이 조금 더럽지만 ㅎㅎ

다같이 모여서 이렇게 시켜 먹는 것 자체가 추억 아니겠읍미까

우리 일정은 이제 오후 늦게 유등축제에 가서 밤에 불꽃놀이 보고 돌아오는 거라 점심 먹고 잠시 카페에 들렀다.

근데 이제 카페 이름은 기억이 안남....

한옥카페였는데 야외에 윷놀이랑 투호같은 전통놀이가 준비돼있었다.

28-29먹은 사람들 다 신나서 윷놀이 했다....☆

어차피 회비가 부족할 것 같아서 만원씩 내기걸고 팀으로 게임을 했는데 확실히 돈이 걸리니 더 재밌고 그런거 아닐까?

(도박중독 신고는 1336)

윷놀이도 하고 제기차기도 했는데 역전의 역전극이 계속 만들어져서 우리끼리는 즐겁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

카페에 있던 분들한테는 다소(많이) 시끄러웠겠지만....

죄삼다

재밌었던 것 중 또 하나는 지켜보던 어르신 한분이 재밌어 보인다고 본인도 제기차기를 하러 오셨는데, 우리끼리 보내는 이 시간이 남들 보기에도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를 줬구나 싶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생각보다 카페에서 너무 열심히 놀아버린 우리...

사실 별 생각없이 유등축제를 방문한 건데(나만 그럴 수 있음 주의)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진주 남강을 따라 구역별로 꾸며놨고, 위에 진주성까지 준비가 돼있어서 볼게 너무 많았다. 당일치기로 하루만 보러온게 아쉬울 정도..

지역문화와 관련한 수업도 듣다보니, 나중에 남강 유등축제 얘기 엄청 나오더라는..원체 사람 많은거 안좋아한다고 안찾아 다녀서 몰랐던듯

진주 남강 유등축제

우리가 간 날은 개막날이라서 낮에는 그냥 규모만 보며 돌아다녔는데, 어두워지고 점등되니 정말 볼것도 많고.. 너무 이뻤다.

마지막에는 불꽃놀이 보러 내려가야 해서 긴시간동안 보지는 못했는데(그리고 이제 슬슬 다리도 아프고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미리 만들어둔 유등도 띄우고 각자 사진도 찍어주면서 시간을 보내고 불꽃놀이를 보러 자리를 잡았다. 앉지는 못했지만 제법 괜찮은 자리에 서서 구경했는데 드론쇼가 저세상 쇼임..

요즘 드론은 이미지를 만들고 그걸 또 움직이던데요..?!

드론 쇼 뒤에 이어지는 불꽃놀이도 꽤 길게 이어져서 제대로 구경했다. 근데 확실히 다들 이거 보러와서 그런지 돌아갈때는 사람 많고 좀 복잡시렵긴 했다. 이때쯤엔 피곤하고 사람도 많으니 좀 예민해져 있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잘 갈무리해서 숙소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숙소 돌아와서는 다시 술먹고 놀고 뭐 애장품 교환도 하고 그랬답니다~

(급마무리)


 

꿈같은 여행 뒤 쟈가운 현실...

10월이 되니 슬슬 해가 짧아져서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6시 즈음에는 나오면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하늘이 맑아서 낮에도 저녁에도 아름다웠던 캠퍼스..

 

통연회 스터디

이 날은 한국어 스터디도 있는 날이라 바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더 남아있다가 갔다.

한국어 스터디는 메모리 훈련인데..

한->한 메모리는 그래도 꽤 되는데 독일어는 죽어도 안외워지는 매직...

이날 스터디 끝나고 저녁으로 마라샹궈에 꿔바로우까지 쓱싹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모현 마라맛집 마라장룡

하뜌 >♡<

우리 학술부장 친구랑 서로 차 교환하기 했을 때 받은 티백 차.

잠깐 여유가 생긴 날 호다닥 우려서 마셨다.

오른쪽은 어느 날 집에 찾아온 티코~


명동찌개마을, 어썸카페

저번학기 서생문 수업에서 만난 이중전공 친구와 이번학기 수업이 3개!가 겹쳐서 같이 점심을 많이 먹었다. 

특히 화요일은 스터디가 없으면 공강시간이 3시간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캠퍼스 밖으로 나와서 점심을 먹고 카페도 갔는데, 거의 명동찌개마을 아니면 마라장룡 갔다가 어썸카페 가는 루틴으로 움직였다.

왜지...?

아무튼 오른쪽은 제가 어썸카페에 남겨둔 시(?) 입니다.

찾아보셔요~

*명동찌개마을 닭볶음탕 JMT인데 같이 먹은 친구 曰, 매운 거 못먹는 사람한테는 많이 맵다고 합니다~


 

10월의 캠퍼스 너무 이뻐서 캠퍼스 사진이 유독 많은 것 같은 건 기분 탓?!

초록초록 나무들이 붉어지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이 날은 3시쯤 수업이 끝나서 오랜만에 연극보러 서울을 가는 날이었답니다~

돈까스광장

공연장이 스페이스111(두산아트센터)이라서 오랜만에 종로5가에서 또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돈까스 광장이라는 새로운 가게를 보게 됐구용, 먹으러 왔습니다.

근데 사실 나는 돈까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럴정도인가...싶긴 했지만 가성비 괜찮았어용.

아주 배부르게 먹고 나옴. 그치만 저는 다음번에는 역시 일오팔이나 육비먹으러 갈거같아요

스페이스111 , 연극 <러브 인포메이션>

제가 보러 온 공연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실 리뷰어로 선정돼서 다녀왔답니다.

그치만~ 권은혜도 나오고 황은후도 나오고 성수연까지 나오는데~ 마침 리뷰어를 뽑는다지 모에요~

후기는 

https://www.instagram.com/p/CypqyQ0LOQR/?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아름다운 시절

연극보고 나왔더니 친구가 연차라고 소환했습니다.

근데 사실 술마신 기억이 가물가물함.

근데 사진을 보니 오랜만에 민가를 불렀나 보군요. 


북카페 파오

이 날은 주니어 포럼 2차 예비회의가 있던 날입니다~

예비 회의 전에 마침 스터디 같이 하는 친구도 포럼에 함께 참여를 하게 돼서 포럼 전에 만나서 브런치겸 스터디 0차를 짧게 진행했답니다~

2차 예비회의는 같은 주제로 토론하는 독일 측 친구들도 함께 온라인으로 만나는 자리였는데, 칭구가 자기 학교 스터디룸을 빌려서 거기서 같이 참여했다. 나중에 독일 친구들이 너네 둘 같이 있는 거냐며 재밌어 했다는 후문..!

온라인으로 얘기가 좀 길어져서 일찍이 저녁 약속을 잡아둔 저는 슬그머니 빠졌습니다.

서른 즈음에

그렇게 넘어온 신촌..!

친구와 서른에서 한잔하고 또 아시간듯?

새로운 루트는 우리에게 사치일뿐....

사실 그냥 귀찮습니다


동물영화제

와중에 영화제 수업때문에 틈틈히 영화제도 다녔다.

이번 과제는 동물영화제 참석이었는데, 차를 놓쳤나 어쨌나 아무튼 그래서 한 10분정도 지각한 사람 됨. ㅠㅠ

내가 본 영화는 동물원에 대한 관점을 유쾌한 느낌의 다큐멘터리로 풀어낸 영화 '주포비아'였다. 이후 포커스 포럼이 진행됐는데, 사실 포커스 포럼에서 나온 내용 보다 영화 자체가 던지는 질문이 여러 함의를 담고 있어 그에 대해 더 생각했던 것 같다.사실 어쩌다보니 시간 맞는 영화를 고르게 된 것이었는데, 이번 동물영화제 표어 중 하나가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였던 만큼 이에 적합한 영화를 봤다는 감상이 들었다. 아르헨티나의 사례이지만 우리에게도 멀지 않은 얘기라 볼 기회가 있다면 한번 보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요즘 한국은 푸바오가 한창 인기인지라.. 이와도 비교해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이뿌다~~~**

폼프리츠

수업이 끝나고 독일어 스터디를 하러 신촌으로 온 날입니다.

캐치카페에서 스터디 1차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단어시험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려서 단어만 외운 사람들로 끝난 1차 스터디..

근데 이 날 괴테 C1 시험 결과가 나와서 사실 내가 계속 독일어를 쳐다볼 정신머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찡찡대러 스터디 한 친구 데리고 폼프리츠에서 한잔 때려봤읍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약 일주일 뒤 1월 C1시험 등록일이라서 필기시험 준비 해야하는데 여전하죠?!여튼 폼프리츠는 언제나 저으 감튀 원탑집..!먹고싶네......


오봉집

저는 그리고 이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답니다~

이 날은 하루에 공연이 두개..! 였는데 중간에 시간이 한 5시간이 떠버려서 같이 근무하는 분들과 열심히 수다떨고 저녁 근무 전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인천에서는 워낙 밥도 안먹어보고 술도 안마셔봐서.. 근무지 근처에도 뭐 먹을 곳이 있나 했는데 다른분들이 데리고 와줬다.나.. 밥 먹을 수 있어...!

글을 쓰는 지금 3개월 차인데, 사실 근무지에서 일하는 거 어떠냐는 질문을 받으면 '음...'하게 되는 게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얘기가 안나가는 습관이 들었는지.

근데 사실 난 너무 만족 중이다.

원하는 데로 일이 진행이 안되거나 관객과의 트러블이 있을 때도 있고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는 날도 분명히 있고, 안쪽에서 근무할 때는 거진 오리걸음으로 움직이느라 다리도 아프지만..

역시 난 극장이 너무 좋은 사람 같다. 

무대를 집중해서 보는 관객도 그 순간을 즐기는 눈빛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무대가 모두 다 나한테는 에너지가 되는 듯 하다.

공연 최고...! 

예술의전당 음악당, KT 브런치콘서트

그 와중에 과제하러 클래식 들으러 와봤읍미다.

독일 가기 전까지는 진짜 연뮤원툴이었는데 이제 클래식도 즐거와요..!

KT오케스트라 연주가 꽤 괜찮았다. 근데 어쩌다보니 베토벤 너무 많이 듣는 기분...

아, 근데 이 때 쓴 과제 써야하는 것 중 하나 빼먹어서 점수 깎인 것 같다.

뭐... 막학기니까 점수 괜찮겠지...F만 아니면......

이건 사담인데, 공연장 일 하니까 남 공연장에서도 그냥저냥 일하는 사람을 구경하게 된다.

안내 멘트는 어떻게 말하는지 공연 중 제지는 어떻게 하는 지 뭐 이런거 구경하게 되고...

이래서 일이랑 취미랑 같으면 안되는건데 뭐 어쩔수 없죠!

BBQ

남으 공연장 가서 공연보고 우리 공연장에 일하러 온 나...!

이 날 공연은 사람이 정! 말! 많은 공연이었고 로비에서 부대행사 같은 것도 하고 뭐 그래서 정신이 없었다...

기가 쭉쭉 빨린..... 그래서 같이 근무 한 분들이랑 치킨 뜯으러 왔읍미다.맛있었어용 냠~


 

끝입니당~

제법 정신없었던 10월...

하지만 11월이 더 정신없었어욧!

11월 일기도 12월 안에 쓸 수 있으면 좋겠군요

그럼 챠오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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