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상

NRW 맛보기

Lea K 2022. 5.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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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인지 뭔지와 함께한 3박 4일 Köln-Düsseldorf-Essen 맛보기

그런데 이제 플릭스트레인 놓치기와 DB 기차취소를 곁들인...

플릭스트레인은 FLX러 시작한다

함부르크대학교는 5월말에 일주일간 오순절방학이 있다. 독일어로는 Pfingstferien. 공휴일은 아닌것 같고 학교나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휴일같다. (이 방학 기간에 승천일이라는 공휴일이 따로 있긴 하다.) 원래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가 너무 방에만 있는 것 같아 여행을 가야겠다 싶어 결정한 3박 4일 NRW 주요도시 여행은 여러 불행이 겹치며 맛보기 여행이 돼버렸다...

장염인지 뭔지 탈이나서 주말 내내 골골대느라 진지하게 돈버렸다치고 집에서 쉴까 고민했는데 계속 쌀죽만 먹고 굶었더니 좀 괜찮아진듯 해 계획대로 떠나기로 했다. 그래도 월요일부터 술마시기에는 위장의 눈치가 보여 쾰시맥주는 눈물을 머금고 안녕...☆ 어쨋거나저쨋거나 이런 슬픈 배경과 함께 플릭스트레인에 탑승했다.

플랫폼번호도 어플에 다 보여주는 DB와 달리 플릭스트레인은 역에 와서 전광판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한다. 그래도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배정되는 좌석이 있으니 찾아서 앉으면 된다. 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다면 적당히 빈 다른자리에 앉아도 상관없는 듯 하다. 그런데 분명히 확인하고 탄 객차번호가 플릭스측에서 팻말을 잘못끼운건지 정반대순서여서 하부르크에서 객차를 옮겼다가 옮겨탄 객차가 문제가 생겨 폐쇄하는 바람에 다시 다른객차로 옮기는 등 첫 플릭스트레인 탑승기는 나름 파란만장했다. 아...여기부터였던걸까요. 쉽지않은 여행이 되리란것을....

쾰른대성당

성당내부는 그냥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전시실이나 전망대는 요금이 붙는데 전망대는 내가 갔을 때 이미 닫혀있었기 때문에 성당내부와 전시실만 구경했다.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나는 기독교/천주교도 아니거니와 잘 알지못하니 스테인드 글라스와 내부의 조각들만 구경했더니 생각보다 금방 둘러봤다. 둘러보고 전시실로 향했는데 입장권은 학생할인과 함께 3유로, 짐은 전부 매표소 뒷편 사물함에 맡겨야한다. 매표소가 있는 땅층부터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층마다 전시실이 있고 문으로 닫혀있어서 직접 열고 들어가야한다. 괜히 닫혀있는 문을 보면 관계자외출입금지구역처럼 느겨져서 쭉쭉 내려갔더니 그냥 지하로 내려온 사람 돼 버려서 다시 계단올라가며 구경했다.. 이런 실수 하지마시길 ㅠㅠ

전시실을 둘러보고 나왔더니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었다. 신발이 잘 젖는 소재라 일단 중앙역안으로 몸을 피했다. 잠시 가게에 들어가 음료와 랩하나 주문해놓고 먹으면서 기다렸더니 비가 잠차 멎어 다시 돌아다니러 나왔다.

성당 외부에서 발견한 부조

성당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루드비히 박물관이 있다. 나는 월요일에 방문을 해서 박물관이 운영을 안하는 날이었던 것... 그래서 파리나 향수 박물관을 가려고 생각해 뒀었는데 열심히 파리나 향수 박물관을 찾아갔더니 오늘자 영/독투어는 이미 끝났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아마 중국어 투어는 있었던듯 싶은게 내 앞에 있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중국인이었던 듯 싶고 중국계직원분이 설명해주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저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은 한국인입니다. 다음날 투어가 있다고 다음날에 오겠냐 물어봐주셨지만 하루씩만 각 도시에 머물기로 돼있던 나는 올 수가 없었다. 직원분이 대신 가게 둘러보고 향맡아보라고 뿌려준 향수냄새만 안고 숙소로 돌아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숙소에 일찌감치 도착을 해버려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아무래도 아직 위장이 두려워 차마 술이나 다른걸 먹지 못하고 그냥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cafecafe
cafecafe
heiße Schokolade
mashed Acokado Sandwitch mit Spiegelei

일찌감치 잠에 들고 쉰 덕분인지 상태가 훨씬 괜찮은 듯 해 브런치를 먹으러 숙소 근처 카페에 갔다. 핫초코와 아보카도 샌드위치! 카페도 분위기있고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기분좋은 시작일 듯 싶던 둘째날.

Köln Triangle

Köln Triangle

Köln에서 Düsseldorf로의 이동은 그냥 싼 DB기차를 예약해 뒀었는데 Köln Messe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였다. Köln Messe/Deutz 역 앞쪽에는 Köln Triangle 이라고 전망대가 있다. 학생입장요금은 4유로! 참고로 전망대 입구는 건물 뒷쪽(...)에 있다. 전망대 입구로 들어가 오른쪽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 올라가면 된다. 대성당을 비롯해서 쾰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예매한 기차가 연착되고 해서 계속 뱅뱅 돌며 바람과 함께 풍경을 즐겼다.

*참고로 역에 물품보관함이 있어 짐을 넣어두고 가볍게 구경하다가 갔다. 내가 쓴 사물함의 보관비용은 3유로.


뒤셀도르프 숙소에서

뒤셀도르프에 왔습니다.
뒤셀에서는 예매하둔 연극(Commedia dell'arte)이 있어 극장 근처의 볼거리를 찾아뒀었는데 괴테박물관이 있었다.

괴테박물관
괴테박물관
괴테박물관

괴테박물관은 괴테의 작품세계....뭐 이런것보다 그냥 괴테와 관련한것들이 많달까. 그림도 있고 색 스펙트럼 연구같은 그런것도 있고.. 몰랐는데 베토벤과 연이 있었다죠? 관련 악보도 있고 그런곳이다. 박물관이 5시까지인데 나는 한 4시쯤 들어갔지만 잘 둘러보고나왔다. 학생할인까지 관람료 2유로!

참고로 저 귀여운 지휘자 인형은 스피커 위에 올려두면 음악이 나오는데 다 운영하는건 아닌거같고 내가 갔을 때는 한군데서만 음악이 나왔다.

Hofgarten

괴테박물관에서 나와 맞은편이 Hofgarten, 공원이다. 뒤셀도르프 샤우슈필하우스를 지나 오페라극장, K20까지 연결된 공원이고 다양하고 많은 오리, 거위, 백조(?)등을 볼 수 있다. 덕분에 카메라로 새 사진만 엄청 찍어서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잠시... 생태전문사진가 김레아입니다(ㅈㄴ)

schillings
grün-weißer Spargel mit Lachs Lagout

음식이름이 저게 맞나... 공연보기 전에 밥을 먹으려고 극장에 붙어있는 레스토랑에 왔다. 하루 지났다고 정신빼놓고 맥주시키고 그랬다(후폭풍을 스스로 불러옴) 독일에서 아스파라거스(Spargel)가 그렇게 사랑받는다던데 나는 살면서 먹어본적이 없다보니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누룽지 아스파라거스 연어구이 느낌이 나는 요리였다. 퓨전한식같았다고.... 크림소스와 함께먹는 쫜득한 밥과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연어가 아주 맛있어서 배부르게 잘먹었다는 그런 이야기.

D'haus
Der Diener zweier Herren

뒤셀도르프에서 보게된 연극은 정확하게는 Commedia dell'arete(코메디아 델라르테)라는 이탈리아발 즉흥희극공연이다. 요런건 또 처음보는데 말이죠.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싶이 야외공연이었다. 1막 마지막쯤에 비와서 우산폈음(맨뒷자리라 가능했다) 야외다보니 방석과 담요도 제공해줬는데 날이 꽤나 추워서 나중에는 추워서 먼저 돌아간 사람의 담요를 챙겨서 위아래로 덮고 봤다.야외무대의 재밌는 점은 극장건물을 비롯해 옆에 카페와 나무 등 여러가지를 다 무대처럼 쓴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지나다니는 아가(라고 하기에는 김나지움 다닐거같은 애들)들이 시끄럽게 하고 다닌다는 점...? 하지만 확실히 코메디라서 그런지 대사를 전부 다 이해하지 못해도 내용 따라가기가 비교적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이해하기도 좋아서 즐겁게 관람했다.

D'haus
공연 끝나고 난 후

공연이 한 2시간 반 가량 한것 같은데 슬슬 해가 질 때라(9시 30분즈음 이었을 겁니다..) 노을지는게 이뻤다. 그리고.. 추웠다. 원래는 끝나고 야경보며 한잔 하러 라인툼을 가려고 했는데 추워서 그냥 일짜감치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맥주 2병 챙겨서 마시다가 잠들었다.

Rheinturm
Rheinturm
Rheinturm
Rheinturm

전날 가려다 못 간 라인툼은 다음날 오전 방문했다. 오전에 방문하면 얼리버드티켓으로 5유로! 학생할인을 더 해주는지는 내가 정신없어서 확인을 못해봤다. 가면 바와 함께 전망대가 쭉 있어서 한바퀴 둘러보고 자리잡고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Muffin und Hausgemachte Kinonade mit Ingwer und Zitronengrass

근데 딱히 브런치...라고 할 메뉴는 없어서 그냥 머핀을 주문. 아침부터 케이크는 좀..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속을 생각해 생강과 레몬그라스로 만든 홈메이드레몬에이드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생강맛이 은은해서 되게 맛있게 마셨다. 나 원래는 생강 진저리치는 사람이라 시키면서도 의심이 반이었는데 아래 전망을 보며 음료와 머핀을 먹는 삶.. 제법 멋져보이죠?

Takumi
Kirin Bier vom Fass, Red miso Tantanmen mit Ramenei, Kyoza

뒤셀도르프는 일본인이 많이 살아서 일본거리도 있고 일본음식점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난 원래 초밥이 먹고 싶어서 맛있다는 집을 찾아 Yabase라는 가게를 가려고 했는데 갔더니 문을 닫았네???? 며칠 쉬는 듯 했다. 눈물을 머금고... 나름 또 유명한 일식집 타쿠미로 왔다. 여기는 라멘집인가봐요... 점심할인으로 3.5유로에 교자를 시킬 수 있어서 라면과 교자를 시키고 기린맥주도 생맥주로 있길래 그것도 시키고, 참고로 점심이다.
아무튼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참, 독일에서 일식집 가서 블랙핑크 노래듣는 아주 신기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Stadtgarden

일본거리에서 조금 옆으로 빠지면 Hofgarten 에서 이어지는 강을 따라 시공원이 있다. 이 공원을 쭉 따라 걸으면 K21미술관 근처로 갈 수 있는데, 기차 시간이 1시간 정도 후였던 나는 미술관 관람은 못하고 그냥 건물구경만 하고왔다.

K21

미술관 앞에 있는 동상.

St. Peter
뭔지 모르겠지만 숙소 앞에 있던 동상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맡겨둔 짐을 찾으러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한도시에 하루정도 머물다 보니 놓치고 가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다시와서 초밥도 먹고(...) 여기 1인훠거집도 있다던데 거기도 가고(......) K20, 21도 가봐야지 하는 무슨 맛보기 여행처럼 돼버린거죠.


Essen Hbf

제법 힙한 에센 중앙역.
여긴 할말이 많다. 뒤셀도르프에서 에센으로 오는 차편은 플릭스트레인으로 3유로길래 미리 예매해뒀었다. 근데 일단 기차가 지연됐고 그러면서 선로가 변경됐는데 핸드폰 보면서 넋놓고 기다리던 나는 그걸 못봤고 정신차리고 봤더니 기차가 막 떠나고 있었다. 그렇다. 기차놓쳤다. 부랴부랴 VRR티켓(Stufe C) DB로 끊어서 RE를 탔다..
여기서 끝인가? Nope.
에센 중앙역 선로에 사람이 있다나... 그래서 기차가 에센을 못가는 것이다...!! 우선은 내가 놓친 플릭스트레인에서 알림이 왔다. 에센에 정차 못하니까 다른데서 내러서 대체차편타고 가라고.. 그래서 나는 속으로
날 두고가더니 이렇게 됐군
따위의 생각을 했는데 내가 타고가던 RE도 같은이유로 에센에 정차를 안한다고... 부랴부랴 뒤스부르크에서 내려서 다른 RE로 갈아탔는데 얘는 이제 무한정차... 해결될때까지 뒤스부르크에 약 30분정도 갇혀있었던거같고...ㅠㅠ 그래서 30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한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뭐 이런 스토리입니다.

Extrem laut und unglaublich nah
Schauspiel Essen :: Casa/Box

네.. 제가 에센에서도 연극을 예매해 놨다지요. 그런데 숙소도착자체가 늦었잖아? 넋놓고 쉬다가 늦어서 공연장에 진짜 4분전 도착했다. 그와중에 도착하고 프로그램북도 샀다. 아니 요 공연장 입구를 못찾아서 옆에 그릴로극장 한바퀴 돌고 겨우 들어감.. 그래도 공연은 재밌었고 눈물 참고 잘 봤습니다 크흡...
끝나고 중앙역에 있는 리들에서 프링글스와 라들러 두개를 들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먹다가 다시 배탈이... 장염인지 뭔지가 뒤셀도르프부터 이것저것 맥주와 함께 넣었더니 다시 도진듯 아파서 라들러 한캔은 마시다가 버렸고 밤새 제대로 못자고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너무 눈물나요.... 그러다보니 다음날 원래 Zollverein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그냥 일찍 돌아가야하나 싶어서 계속 DB창을 들락날락 거렸으나 기차표 값이 비싸서 그냥 마저 구경하기로 결심했다.

독일와서 함부르크는 모든티켓을 어플로 사거나 기계로 사도 날짜가 다 찍혀나와 펀칭할 일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펀칭해봐서 신기해서 찍었음. 그런데말입니다.. 저 티켓은 원래 졸퍼라인 갔다와서 에센 남부쪽 가서 밥먹고 다시 중앙역오는 걸 고려해서 산 티켓인데 라커에 짐맡기려고 중앙역에 와서 봤더니 저녁에 잡아둔 내 기차가 취소가됐네??? 순간 당황해서 DB에 찾아갔더니 대체기차표를 준다고 해서 받았다. 근데 11시차다. 즉 바로 출발하는 차였다. 어차피 전날에도 그냥 돌아가는 걸 고려했던 나라서 하루권티켓 끊은게 아깝지만 빨리 올라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 DB어플에서 차편 취소됐다고 알아서 대체티켓 안내해주더라...? 여러모로 처음이라 잘모르고 놓친게 많은것 같은 여행...이랄까 멍청비용 꽤나 썼다. 쾰른도 뒤셀도르프도 에센도 날씨와 몸상태와 멍청비용으로 넉넉히 구경했다기보다 다음에는 꼭 여기가봐야지 하고 온 여행이 됐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여행하고 돌아다니니 분위기전환은 돼서 행복했다.

**돌아다니면서 찍은 영상
https://youtu.be/C-c3fdG30-w


짧은 숙소후기

Köln - Hostel die Wohngemeinschaft
직원분이 짱짱 친절하다. 하지만 차편이 약간 불편하다. 가면 건물 1층(독일식 0층, Erdgeschoss)에 있는 카페 10퍼센트 할인권을 주는데 나는 아무래도... 배탈때문에 먹을수가 없었죠 ㅠ 혼성도미토리에서 잤는데 2층침대를 썼더니 락커도 맨 윗줄에 있어서 짐 넣고 빼는데 조금 고생했다.
여기 들어가는게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건물 전체가 호스텔인게 아니라서 벨누르고 예약했다고 하고 들어가서 4층(한국식 5층) 리셉션으로 가야한다. 근데 거기도 열쇠로 버튼 활성화 시키는 식이라 엘레베이터 타기전에 벨누르고 물어봐야할듯...(나는 투숙객분이 같이 타서 본인층과 함께 내가 가는 리셉션층도 활성화시켜주셨다) 체크아웃이 12시까지인게 아주 편하고 잠만 자고 씻기만 한다면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1박 23유로정도 줬다.

Düsseldorf - Trip Inn Hotel Esplanade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숙소! 건물자체는 살짝 오래된 느낌이 있는데 직원분 너무 친절하셨고 독일어도 잘 못해서 횡설수설 얘기하는데도 다 들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일단 1인실에 화장실 깔끔한것도 좋고 냉장고랑 티비, 책상까지 있을거 다있으니 혼자 와서 자는데 모자랄것 없는...!!!!! 트램정류장도 1-2분 거리라 이동하기도 편하고 중앙역까지도 트램으로 10분 채 안걸린다. 근데 엘레베이터가 아주 신기함. 그냥 일반 문처럼 생겼는데 엘레베이터가 층에 도착해있으면 그냥 문열고 타서 가려는 층수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내가 열고 들어온 문 안쪽에서 접혀있던 엘레베이터 문이 닫힘... !! 층에 도착하면 엘레베이터문이 다시 접혀서 열리고 난 바깥쪽에 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 이런 엘레베이터 처음이라 짱신기했음. 엘레베이터를 중심으로 방들이 사방으로 있어서 약간 호그와트삘도 난다. 아무튼 재밌고 좋았다.
1박에 34유로 정도.

Essen - MC Dreams Hotel Essen-City
일단 여기는 무인체크인/아웃을 한다. 온라인으로 체크인하면 주는 비밀번호를 치고 방으로 들어가는건데, 안에서 잠그는 장치없이 자동잠금이라 좀 불안하고... 커튼이 조금 작아서 암막커튼치고 편하게 있을수가 없어서 불편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화장실과 방은 깔끔했다. 티비랑 책상도 있어 방자체는 좋았다. 여기는 바로 아래가 알디랑 에데카라 필요한거 사기는 편해보이는데 냉장고가 없다. 그러면 사서 어디다 두죠..?
추가로 난 몰랐는데 에센은 원래 남부쪽이 맛집도 많고 좀 더 안정적인 동네인거 같은데 숙소는 중앙역에서 살짝 북서쪽이라 사람도 잘없고 그랬다. 위치와 냉장고가 아쉬웠던... 리셉션도 오전에 체크아웃할때 보니 닫혀있어서 짐을 맡길수도 없는듯 해 보였다. 이런점들이 숙소비는 가장 많이나갔는데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1박 36.6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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