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눈발이 참 거셌다. 오후에는 그쳐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했지만 오전에는 온통 하얀 눈앞을 가리는 데도 힘이 들 정도였다.
11월, 수능한파라는 말이 무색하게 따뜻한 날씨에 온난화를 걱정하던 것이 언제였냐는 듯 추워진 날씨가 쉽게 익숙해지지는 않지만 확실히 겨울이 되었다.
그리고 이 겨울의 초입길을 함께한 챌린지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스마트 모니터를 향한 욕망하나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꾸준히 참여한 스스로가 오히려 신기할정도.
안일하다면 안일한 주제로 글을 쓰고, 주제가 떨어져서 오늘처엄 일상글이나 그저 한풀이도 하는 글들이었는데 워낙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보니 짧은 새에 내가 글쓰기와 멀어진 틈이 실감됐다.
때로는 단어 하나가 너무도 낯설어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띄어쓰기 하나에 어색함을 느껴 모든걸 붙여쓰기도 했다. (이건 현재 진행중)
쓸 말과 올릴 글은 여전히 한가득이고, 일부만 겨우 챌린지를 핑계삼아 대충이라도 끄적여 올렸는데 오늘이 지나고 다음글은 과연 언제 올리게 될지도 의문이다.
그러니까 끝까지 끝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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